narees.com

0
 858   43   1
  View Articles

Name  
   강상구 (2012-08-01 20:25:57, Hit : 3515, Vote : 660)
Subject  
   그 동안 고마웠습니다. 숙명학생들.
그 동안 고마웠습니다.

여러분들은 제가 여러분들을 가르쳤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절 가르쳤습니다.

오전이면 졸린 눈을 부벼가며 출석하는 당신들이 고마웠습니다.
오후면 고픈 배를 움켜쥐고 출석하는 당신들이 고마웠습니다.
항상 웃는 얼굴로 아는 척 절 맞아 주어 고마웠습니다.
노인네 이런 저런 잔소리에 고개를 끄덕여 주어 고마웠습니다.
저에게 속내까지 들어내며 수업 이상의 진솔한 상담을 요구해 주어 고마웠습니다.
유학을 가고, 졸업을 해도, 때되면 연락을 주는 당신들이 고마웠습니다.

작업에 열중하는 당신들을 보며 많이 배웠습니다.
여러분 나이에 벅찬 상황에도 참아내며 나아가는 당신들을 보며 많이 배웠습니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소신껏 행동하고 말하는 당신들을 보며 많이 배웠습니다.
자신도 힘든 상황에서 동료를 돕거나 봉사활동을 하는 당신들을 보며 많이 배웠습니다.



그리고 역시 이글을 올립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말을 듣던 안듣던...
이런 인연은 백만년에 한 번 있을까요.(윤회를 믿진 않습니다만)
아마도 부부로, 그리고 부모와 자식으로, 그 다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서로 얻은건 많지 않을지 모르지만,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두 열심히 사십시오. 남도 돌아 보십시오.
공부만 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공부 좀 하십시오.
자알 노십시오.  다치지 말고...몸도 마음도.
하고 싶은 일 하십시오. 그 전에 하기 싫은 일, 해야 할 일  좀 잘 해두고요.

제 스승이 그래왔 듯 저도 여러분을 지켜보겠지요.

한 동안 수고했습니다.


간(Gone)상구.


2012.8.1


김지은
학교를 다니는 동안 교수님의 존재만으로도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교수님!  2012/08/05    

김정윤
교수님수업들을 들으면서 디자인방향뿐만 아니라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들을 많이 깨우칠 수 있었습니다. 힘들게 진솔한 상담을 요구했던 저에게 많은 조언도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교수님이셨지만 친구처럼 때로는 아버지처럼 대해주셨던 교수님이 많이 그리울것같습니다. 그동안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2012/08/05    

이미연
수업이라는 것을 떠나서 항상 살이되고 피가되는 얘기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교수님 강의를 못 듣는다는게 그냥 너무 아쉽고 슬퍼요...
몸 건강히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존경합니다 교수님!
 2012/08/27    

김다혜
저의 탈출구가 되어주셨던 교수님.... 교수님꼐 디자인 외에도 살면서 알아야 할 많은걸 배웠습니다.. 교수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알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마음이 괴로울 때마다 교수님을 찾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  2012/09/06    

박해미
교수님. 교수님께서 해주셨던 주옥같은 말씀들 살아가면서 가는 곳의 방향성이 흐트러질 때 다시한번 되새기겠습니다. 늘 감사드리고, 늘 존경합니다. 훗날에도 여전히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소신껏 행동하고 말하는 저희들이 되길 바라며..

교수님께서는 저희에게 교수님이 아니라 스승님이셨습니다.
교수님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이 잘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해미학생올림-
 2012/09/09    

정혜주
저희 모두 인생에서 교수님을 만났다는게 행운이라고 느낄 만큼 교수님과 함께한 시간이 모두 즐겁고 소중했습니다. 별거 아닌 얘기부터 개인적인 고민거리까지 진심으로 들어주시고 조언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교수님이라는 존재와 이렇게 친밀할 수 있구나 라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지금은 모두 졸업했지만, 앞으로도 저희 지켜봐주시고 저희도 종종 찾아뵐게요. 교수님 감사합니다.
-혜주 패거리 일동(혜주, 고수, 유승, 예진, 연정)
 2012/09/14    

송유승
교수님 잘 지내시지요? 혜주패거리 대표로 혜주가 글을 올렸다기에 들렀다가 흔적 남기고 갑니다. 혜주가 쓴 글이 곧 저희의 마음이네요. 돌아보면 수업 끝나고 교수님과 함께 커피 마시며 수다떨던 추억이 제 학창시절의 빛나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지난 번 뵈었을 때 아쉽게 헤어진 것 같아, 저희 다 같이 날 잡아서 다시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참, 저 다시 취직했어요. 원하는 분야에 적당한 회사 들어와서 열심히 노동 중입니다! 다음번 뵐 때는 월급턱을 쏠 수 있는 좀 대견한 제자가 되어있겠습니다ㅎㅎ 교수님, 교수님은 저희의 영원한 스승님이십니다!!~  2012/09/14    

이유빈
교수님. 눈 큰 유빈입니다.
직장도 다니고 결혼도 하고 바쁘게 생활하다가 문득문득 교수님 생각이 나고 그렇습니다.
항상 장난치고 했는데도 예의없다하지 않으시고 편하게 대해주셔서 참 좋았습니다.
상담한다고 교수님 붙잡아 놓고 건희언니와 장미언니와 함께 이야기하던 생각도 나는군요.
영화 제목들도 볼때마다 교수님 생각이 나서 오랫만에 들렀습니다. 잘 지내고 계신지요.
그때도 지금도 항상 감사했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ㅎㅎ
조만간. 언젠간 꼭 다른분들과 함께 만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ㅎ
 2013/08/29    
Prev
   교수님안녕하세요! [2]

정현진
Next
   다음주 6월 21일은 마지막 수업입니다. -----------------------중요

강상구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Zetyx